목함지뢰 후폭풍, DMZ세계평화공원 물건너 가나
[코리아데일리]
북한의 목함지뢰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추진에 장애물로 부상하고 있는 양상이다.
북의 목함지뢰 도발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박 대통령의 대표적 공약인 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목함지뢰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것과 동시에 대북방송 재개 등 전방적 응징을 가하고 있다.
이에 북한 김정은 정권은 목함지뢰 도발을 인정하지 않으며 무력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목함지뢰 폭발 사고로 이렇게 남북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꽉막혀있던 남북관계는 한층 더 꼬이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DMZ공약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
목함지뢰 안에는 220g의 TNT가 들어있다. 수류탄 3개 정도의 위력을 가진다. 다만은 목함지뢰는 파편이 없다. 단순하기 열압력, 열폭풍으로 살상하는 무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선호 기자
(shily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