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위협 북진해방군은 공갈범인 듯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이희호 여사가 무사 귀국했다. 이 여사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 평양을 떠나 정오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우려했던 사고는 없었다.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이라는 단체가 이 여사가 이용한 전세기를 폭파하겠다는 위협을 했지만 공갈로 그쳤다. 앞서 이 단체는 언론사에 이런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었다. 경찰은 협박 용의자의 IP를 추적하고 있다.

 

이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국내 반북단체와 연계된 조직인지 베일에 가려졌다. 북한을 경멸하는 정체불명의 용의자가 경찰 수사가 진행될 걸 미리 예측하고 상상속에서 만든 단체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방북 첫날,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을, 둘째날에는 평양에 있는 육아원과 양로원을, 셋째날에는 묘향산과 이곳에 있는 국제친선박람회와 보현사를 다녀왔다. 김정은을 만났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방북 일정상 만나지 못했을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다만 김정은의 친서를 받아왔을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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