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그 와중에도 성대한 결혼식 올려.. "정치인이 눈치도 없다" 구설수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박기춘 의원의 경솔한 행동이 많은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차남 결혼식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4월,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강타하고 국무총리가 사의를 밝히고 정국이 마비된 와중에도, 박기춘이 두루두루 아들 결혼 청첩장을 돌렸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박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위원회는 물론, 산업통상자원위와 정무위 담당 기관에까지 청첩장을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실제로 4월 서울 부암동 한 예식장에서 열린 박 의원 차남의 결혼식은 수많은 하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박 의원측은 청쳡장을 돌린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산하 기관 관계자들끼리 정보공유 차원으로 보낸 메시지 때문에 결혼식 사실이 알려진 것"이라며 "청첩장을 보낸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위층이 작은 결혼식을 선도하지는 못하고 정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호화결혼식을 치렀다는 의혹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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