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아버지 돌아가신지..." 발언 논란 가중 '뭐라고 했길래'

[코리아데일리 남수현 기자]

최근 심학봉 의원이 성폭행 논란으로 의견의 분분한 가운데 과거 심학봉 의원의 박정희 관련 발언이 재주목받고 있다.

 

과거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34기 추도식에서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은 "아버지 대통령 각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34년이 됐다"는 등의 격앙된 찬양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이에 당시 민주당은 "유신시대의 망령이 부활했다"고 규탄했으며,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향해 '아버지'라고 호칭한 것을 놓고 북한의 신격화에 빗대어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심 의원은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 자료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여성은 "심 의원이 7월 13일 오전 나를 대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며 같은 달 24일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애초 "심 의원이 10여 차례 전화를 해 대구의 한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고 호텔에 가자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한 후 30만원을 가방에 꽂아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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