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중국 살아난다..마케팅도 정상화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16일 네티즌 사이에는 인피니트가 주목을 받으면서 비슷한 발음인 일본 닛산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 5천만원선인 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최근 중국에서 인피니티 G37란 스포츠패키지버전과 하드톱컨버터블 버전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네티즌들이 주목을 하는 것은 영토분쟁으로 인한 반일감정 고조로 침체를 보였던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의 중국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업체들은 모터쇼 참가 등 중국내 마케팅도 정상화하고 있는 등 진출이 활발하다.

일본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도요타자동차가 중국 판매를 위한 설립한 합작법인인 GAC-도요타모터스는 최근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중국내 반일 시위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본격화 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도요타 뿐만 아니라 닛산자동차 인피니티 역시 이달 들어 자동차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고 중국 딜러샵에서의 판매량도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이번주 광저우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미국, 독일 브랜드들과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 업체들이 최근 두 달여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첫 대규모 판매 이벤트에서 큰 성과를 얻기도 했다.

사토루 타카다 투워드 더 인피니티월드의 자동차담당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의 일반적인 기대에 따르면 내년 1~3월까지는 일본 업체들의 중국 판매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고 일본이 이미 엄청난 투자를 한 곳인 만큼 판매가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닛산 인피니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20% 가량 상향 조정하기도 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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