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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여론조사 지지도 폭락, '대통령 거부권' 때문이라고? "오산이다"
한승미 기자  |  haandai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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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26  0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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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여론조사 지지도 폭락, '대통령 거부권' 때문이라고? "오산이다"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확산이 주춤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도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6월 3주차(15일-19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4.9%(매우 잘함 9.0%, 잘하는 편 25.9%)를 기록했다. 1주일 전 대비 0.3%p 반등하며 지난 2주간의 하락세(10.1%p 하락)를 멈췄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5%(매우 잘못함 43.2%, 잘못하는 편 17.3%)를 기록하며 0.3%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세가 멈춘 이유로 “18일(목)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메르스 신규 확진환자 추이와, 두 번에 걸쳐 발표됐던 정부의 메르스 중간대책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긍정평가와 전망, 1일 1회 이상 진행됐던 박근혜 대통령의 메르스 현장 행보, 그리고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 직후부터 시작된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의 메르스 대책활동 등으로 인해 새누리당 지지층과 영남권의 지지층 이탈세력의 재결집” 등을 꼽았다.

일간지지율을 보면, 15일(월) 35.5%로 시작한 박 대통령 지지율은 3명의 메르스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16일(화) 34.0%로 1.5%p 하락했고 격리자가 6500명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한 17일(수)는 33.7%로 하락해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의 메르스 중간대책과 메르스 사태 전망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긍정적 발표,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 직후 곧바로 이어진 황교안 신임 총리의 ‘메르스 행보’가 이어졌던 18일(목)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5%p 상승한 37.2%로 주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결국 메르스의 추이에 따라 박 대통령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는 뜻이다. 메르스가 잡히지 않고 산발적으로 확산되거나 이 과정에서 정부의 무능이 드러날 경우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리얼미터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평가가 1주일 전 대비 2.4%p 증가한 반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강한 긍정평가는 2.1%p 줄어든 것을 볼 때, 정부의 메르스 대책에 대한 불신의 강도 또한 여전하다”며 “이에 따라 정부대책의 실질적 개선과 메르스 사태의 진정을 통한 신뢰회복 여부가 향후 지지율 변동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부보다 메르스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은 6월 3주차에도 상승했다. 지난주의 급등(6.1%p)에 이어 다시 2.6%p 오른 22.5%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지지율(2014년 10월 4주차, 20.6%)을 경신하며 2주 연속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1위를 기록했던 서울(24.6%)과 광주·전라(36.9%), 20대(29.1%)와 30대(34.7%)는 물론 경기·인천(26.1%)과 40대(24.4%)에서도 1위에 올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6% 반등한 20.1%를 기록하며 지난 2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2위를 유지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9%p 하락한 15.6%로 2주 연속 하락하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2015년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1%, 자동응답 방식은 6.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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