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둘만의 문제가 아니야” 문재인 독백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9일 새정치민주엽합의 정청래 최고위원이 주목을 받는 가운 데 과거 고 박정희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해 논란을 일어난 것이 뜬검없이 화제다.

당시의 내용은 새정치민주엽합의 대표가 된 직후 문재인 대표가 박정희 묘소 참배와 관련해 정청래 최고위원은 “독일이 유대인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고 유대인이 그 학살현장이나 히틀러 묘소에 가서 참배를 하거나,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가서 참배하고 천황 묘소에 가서 절할 수 있겠느냐”고직격탄을 날려 당내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 정청래 의원
당시 이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은 즉각 정청래 최고위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히틀러 묘소 참배'에 빗댄 것에 대해 "증오의 수준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도 직격탄의 강도가 높았다는 비난이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계의 한 전문가도 “전직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하고,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야스쿠니 신사에 빗댄 것은 역사 부정이고 자기 부정”이라면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산업화의 결실을 누가 이뤄낸 것인지 묻고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문재인 대표를 겨낭한 ‘히틀러 참배’ 발언에 지역구를 포함한 보수단체 회원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난 것.

▲ 심각한 고민에 빠진 문재인 대표
지난 12일 마포 을 지역 유권자로 구성된 ‘마(을) 청소대’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보수단체 회원들 역시 같은날 서울 망원동에 있는 정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의원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이후 정 최고위원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반격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제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히틀러라고 지칭한 적이 없다”며 “마치 제가 그런 발언을 한 것으로 주장하는, ‘두 분 대통령이 히틀러다’라고 말한 것처럼 온갖 얘기를 새누리당에서 하는데 , 명백한 허위사실이기 때문에 사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 공격’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돌발상황’으로 발칵 뒤집히더니, 어수선한 상황에서 유승희 최고위원이 노래를 부르는 해프닝까지 벌어져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따라 정가는 “사과할 일 없다”고 한 정청래 최고위원이 문 대표의 권고를 받아들여 태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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