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손학규’, ‘김두관’ ‘천정배’ “누가 떠나고 누가 남는가?”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4,29 재보선이 끝난 이후 위기의 야권을 구원하기 위해선 정동영, 손학규, 천정배. 김두관의 역활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미묘한 시기에 전남 강진의 한 ‘토굴’에서 칩거생활 해온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최근 서울에 새 거처를 마련해 이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발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오른게 아니냐는 분석이 정가에 나돌고 있는 것.

이처럼 주목을 받는 것은 4.29 재보선이 끝난 이후 호남에서 당선된 천정배발(發) ‘호남신당론’ 등으로 야권 지형 재편이 예고된 가운데 야권 일각에선 손 전 고문에게 시선을 보내온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 데 4.29 재보선에서 패배의 쓴 고배를 마셨던 정동영 전 장관도 이번 주 초 현재 몸 담고 있는 국민신당과 천정배발 호남신당과 어떤 연계선상을 밝힐 가능성이 높아 야권발 지형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이는 정동영 전 장관과 재야인사들로 구성된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국민모임)’의 신당 창당 움직임도 빠른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에 따라 정국의 눈은 정동영 전 장관과 천정배 의원 그리고 손학규 전 고문 그리고 김포에서 20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김두관 전 장관의 행보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정가의 주목은 정동영 전 장관을 비롯한 이들 인사들은 이른바 ‘구당구국(求黨求國)’ 모임의 핵심 인사로, 수차례 호남 중심의 야권 재편을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손학규 전 고문은 “정계복귀는 없다”고 손사례를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환경이지만 손 전 고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 전 장관과 천정배 의원의 합의점을 찾고 김두관 전 장관까지 합심한 신당 준비가 가시화된다면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손 고무이 참여할 당이 신당이던 아니면 새정치민주연합일지는 불분명하지만 한번 정계를 은퇴했다가 다시 복귀한 적이 있기에 이번의 복귀는 그때보다는 야권이 위기에 빠진 것을 감안하면 명분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야권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을 중심으로 한 친노그룹과 정동영, 천정배로 이어지는 호남정당파 간의 기싸움이 곧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손학규 김두관 등 야권 거물급 스타 지도자가 어디를 선택하는 냐에 따라 판도 변화에 큰 영향력을 보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