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패배에도 박수 받는 이유.. “편파 논란?”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파퀴아오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게복싱기구(WBO)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7kg) 타이틀전에서 메이웨더에게 판정패했다.

앞서 메이웨더는 47전 47승(26KO)의 커리어를 자랑했고, 파퀴아오 또한 64전 57승(38KO) 2무 5패의 기록을 내세우며 경기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아 암표는 3억에 가까운 금액을 보였다.

▲ 파퀴아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얻어간 것.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는 탐색전을 이어갔다. 메이웨더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아웃복싱을 이어갔지만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승리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메이웨더에게 돌아갔다.

이날 패배한 파퀴아오는 “난 오늘 경기에서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메이웨더는 끊임없이 움직였다. 그렇게 움직이면 펀치를 날리기가 쉽지 않다. 그가 덜 움직였다면 난 더 많은 펀치를 시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에 대해 “메이웨더의 힘은 충분히 내가 소화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는 안토니오 마가리토나 다른 상대만큼 강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졌음에도 패배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 끝까지 잘 싸워준 모습에 파퀴아오를 계속해서 응원하고 있다. 또한 편파 논란도 돌고 있는 가운데 두 선수의 향후 활동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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