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정치
박근혜 대국민메시지, 문재인과 대립각.. "4·29 재·보궐선거에 작용할 것"
한승미 기자  |  haandaily@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4.29  07:03: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박근혜 대국민메시지, 문재인과 대립각.. "4·29 재·보궐선거에 작용할 것"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정면 충돌했다.

 
   
 

박 대통령이 28일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참여정부 시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사면 논란에 대한 진실 규명을 언급하며 정치권의 금품 비리 의혹에 대해서 “과거부터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첫 번째 특별사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으며, 두 번째 사면 당시에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있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선거의 중립을 위반했다고 맞섰다.

문 대표는 “대통령은 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가리며 정쟁을 하는 여당의 편을 들어 간접적으로 여당의 선거를 지원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물타기로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나서는 건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라며 “사면을 말하면서 이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또 직접 정쟁을 부추기고 나서는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성완종리스트'가 폭로한 정권 최고 실세의 부정부패사건”이라며 “차기 정권의 대통령을 배려한 퇴임 대통령의 사면 적절성 여부를 따지는 게 지금 이 사건과 무슨 연관이 있나. 같은 지위에 놓고 다룰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대통령은 ‘유감'을 말했는데, 국민은 대통령의 말이 유감이다. 두루뭉술하게 유감을 표할 게 아니라 분명하게 사과해야 한다”며 ‘공정성이 보장되는 '특검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사퇴 등 수사 장애요인 제거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또 문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대통령 자신이 몸통이고 수혜자인 최고 측근실세들의 불법 정치·경선·대선자금 수수에 대해 분명히 사과해야 하며, 수첩인사로 인한 거듭된 인사실패로 초래된 국정혼란과 공백을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남긴 리스트와 마지막 진술은 고도의 증거능력이 있음에도,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진위를 가려야 한다'며 사건을 호도했다”며 “이 사건의 핵심은 리스트의 진위를 가리는 게 아니라 리스트에 부합하는 증거를 제대로 수집해 장본인들을 처벌하게 만들고, 나아가 그 대가성을 분명하고 그 자금의 용도를 밝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여권의 실질적 수장인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한 치의 양보 없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당분간 정국은 여야가 날 선 대치를 이어가는 극도의 경색 국면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문 대표가 박 대통령을 ‘비리의 몸통'으로 직접 지목한 데 대해 “정신을 잃은 것 같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을 지원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 대국민메시지에 대한 문 대표의 발언내용을 전해들은 뒤 “문 대표가 정녕 그런 말씀을 했느냐”면서 “(재보선에서) 4 대 0으로 패할 것이 너무 두려워 조금 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비난했다.
 

한승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미디어케이디·코리아데일리  |  등록번호:서울 다 10506  |  등록일자:2011년12월12일  |  사장·발행인 겸 편집인 : 박인환
대기자 : 류재복  |  청소년보호 책임자:정다미  |  고문변호사:법무법인 써밋 (박장수 대표변호사)  |  발행일자:2011년12월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61-4 라이프콤비 6층  |  대표전화 (02) 6924-2400  |  팩스 (02) 6924-2419
Copyright © 2020 코리아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