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등  메모 적힌 정치인들 성완종 리스트 실체없는 ‘마녀사냥’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13일 네티즌들은 일명 성완종 뇌물 리스트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 데 정계의 분위기는 전문가들 중 상당수가 “한풀이식 물귀신”으로 치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일명 성완종 전 회장의 바지 주머니에서 나온 일명 살생부라 할 수 있는 메모에 이름이 적혀 있는 정치인들은 하나 같이 억을 함을 하소연하고 있다.

▲ 성완종 리스트에 적힌 정치인들
그러나 문제는 실체적인 중요한 언제 전달 혹은 어떤 성격등의 내용은 없고 그냥 메모에 이름과 옆에 액수만 적은 것은 아무런 내용도 없는 의혹만 부추키는 것이라 게 법률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특히 이번에 이름이 적힌 8명의 정치인들은 국내 정계에서도 청빈한 정치인으로 알려졌고 돈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국민들은 성완종 전 회장의 한풀이식 실체없는 나열로 보고 있다.

국내 최연소 군수에서부터 출발해 정치권뿐만 아니라 지역민으로부터 가장 청렴한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우 청빈한 생활은 누구보다 국민들이 알고 있는 그가 일명 편법을 동원한 기업가 출신 정치인인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지역민과 정치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검찰 수사에도 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성완종 메모'와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말씀드렸다” “보도 되는 걸 보니 오해나 억측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어떤 경우는 제가 얘기하지 않은 말도 보도되는 경우가 있는데 필요하다면 오해가 없도록 (나중에) 제가 전체적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는 “정상적인 수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응할 것”이라며 “성 회장과는 19대 국회에 들어와 만난 동료 의원 관계일 뿐 이른바 '성완종 메모'와 관련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성완종 전 회장과 자살후 바지에 남긴 메모지
이처럼 성 전 회장이 자원외교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유 시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의 한 측근은 "성 전 회장이 억울하다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검찰 수사에 개입할 수도 없고 개입할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유 시장이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홍문종 의원을 비롯해 홍준표 경남지사, 서병수 부산시장, 허태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이병기 현 대통령 실장도 관련 된 내용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정복 인천 시장을 비롯한 메모에 이름이 적힌 정치인들은 “정치하면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소신이었다. 성 전 회장이 일을 당하기 전만 해도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성 전 회장이 어떤 의도로 팩트도 없는 메모를 남긴 건지 궁금할 뿐”이라고 말하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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