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21일 한.중.일 외교장관 면담 주목되는 특별함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후 제7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차 방한하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함께 접견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종전 70년인 올해 한·중·일 갈등 해소 방안과 함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청와대 한 관계자는 “21일 내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전에 박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대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사전 접견이 예정돼 있다”고 밝혀 주변현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가 주목되는 것.

이에 따라 중국의 왕 부장, 일본의 기시다 대신은 21일 오전 중 윤 장관과 함께 청와대로 박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왕 부장과 기시다 대신은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7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20일 오후 방한한다.

한편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 2012년 4월 중국 회의 이후 거의 3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역내 국가 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나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문제, 그리고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의 이들 외교장관 접견에서도 간접적으로나마 관련 사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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