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 “빚내서 집사면 하우스 푸어 손실 나중에 후회”

[코리아데일리 심민재 기자]

18일에 이어서 19일도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의 ‘부동산 경고등’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이 밝힌 “정부에서 전세난이 심각하고 주택대출 이율이 낮으니 집을 사라고 유도하고 있다. 현재 주택 거래 건당 주택담보대출액을 보면 건국 이래 사상 최대다. 부동산 가격 폭등기인 2006년과 비교해도 더 크다. 과거와 비교해서 빚내어 집을 살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다. 금리 인하는 집값을 계속 떠받치라는 것이다. (그러나) 금리가 현 상태로 머무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굉장한 오산이다.”는 말이 관심을 끌고 있다.

▲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
이 같은 내용은 또 다른 경제전문가도 “역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한 기준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도 관심사다. 기준금리가 더 떨어진다면 집을 사거나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찾는 것을 미뤄야 한다.”고 한 말과 뜻을 같이 하기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국민들은 훼갈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금융전문가들 대부분이 기준금리가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에 있다.

한 연구원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월 약 4조원, 지난해 8월 이후 25조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집으로 인한 빚이 커서 지갑을 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행도 금리를 더 내려 가계부채를 늘리는 건 부담스럽다.“고 밝히고 있어 선대인 선대인경제영구소장의 전망은 오판하기 쉬운 국민들에게 속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

▲ 국민들의 시선이 몰리는 아파트 시장
이에 대해 선대인 소장은 “금융통화위원 7명 가운데 2명은 동결 의견을 냈다. 정부나 언론에서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했지만 모두 찬성하지는 않은 것이다.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한 번 이상 올릴 것은 명확하다(19일 미국이 금리인상안 발표)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미국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도 바로 올리진 않더라도 머지않아 올릴 것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 보면 기준금리보다 시장금리가 먼저 반응한다. 사람이 느끼는 것은 시장금리니까, 그 여파를 분명히 느끼게 된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금리 인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정확하게 예측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그동안 0% 수준으로 유지했던 금리를 인상할 차례가 오고 있다는 것이기에 국내 시장의 금리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선대인 경제연구소장이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이 주택담보대출이 폭증하고 있다며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는지 경고했다.

2014년 1년 만에 가계대출이 67.6조원 늘어났다. 2011년을 제외하면 2003년 이후 사상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늘어난 가계부채의 거의 대부분이 바로 주택담보대출이었다는 점을 상기하면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의 말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 미국 금리 인상이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국내 전문가들 시선이 몰리고 있다.
지금 현재의 국내 시장은 국민은행 가격 기준으로 부동산 폭등기였던 2006년 전국의 아파트와 주택 가격은 각각 14.4%, 12.2% 상승했다. 그런데 2014년 아파트와 주택 가격은 2.5%와 2.1%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06년과 2011년을 제외한 평균 가격 상승률 1.5%, 1.7%와 큰 차이가 없었어 하우스 푸어의 양산이 계속 되고 있다.

이 같은 선대인 소장의 말에 국민들 반응은 정부가 사상 최대의 부채를 일으켜 가계로 하여금 집을 사게 했으나, 집값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매우 미미하며 이런 식의 주택거래 증가는 지속될 수 없고 더 이상 대출을 늘릴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하면 주택거래량과 집값은 빠른 시간 안에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인식을 갖게 만들어 올바른 국민의 선택을 갖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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