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55년 역사 최대위기 봉착 창업서 현재까지 조명

[코리아데일리 강주찬 기자]

경남기업(京南企業, Keangnam Enterprises)은 1951년 설립된 회사로 본사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있으며 건축, 토목, 플랜트, 전기, 에너지 사업 등을 하는 종합건설업체이다.

1951년 8월 대구에서 경남토건(주)으로 출발하여 1954년 지금의 회사명인 경남기업(주)으로 개편했다.

1965년 11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 진출하여 태국의 중앙방송국 타워를 수주했다. 1968년 3월 일반건설업면허(토목, 건축)를 취득했다.

 
1973년 2월 국내 건설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1977년 중동, 1978년 스리랑카, 1979년 카메룬에 진출했다. 1978년 5월 주택건설사업을, 1980년 6월 해외건설업 면허를 등록했다.

1982년 6월 건설수출 10억불탑을 받았다. 1983년 지하3층, 지상 55층 규모로서 당시 동양 최대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 말레이시아 말레이은행 본점 신축공사를 따냈다. 1985년 서울 여의도로 본사를 옮겼다.

1987년 대우그룹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1995년 10월 ISO 9001, 1997년 11월 ISO 14001 인증을 얻었다. 1996년 (주)중앙청과를 인수했다. 2000년 4월 대우그룹 계열에서 분리되어 독자경영을 시작했다.

2004년 9월 대아건설(주)을 흡수합병하고 경남정보기술을 설립했다. 2007년 베트남지사를 열고, 전기와 지역 냉난방 에너지 공급회사인 수완에너지(주)를 세웠다.

   성완종 회장
2009년 1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되어 회사의 채무상환이 2009년 5월까지 유예되었다.

같은 해 5월 주채권 은행인 (주)신한은행과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성완종 회장이 최대주주로서 21.53%의 주식을, 계열사인 대아레저산업(주)이 2대주주로서 19.91%의 주식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이처럼 경남기업은 1951년 창립 이후 국내 건축, 토목, 플랜트등 민간 및 공공 분야에서 건설명가의 명성을 쌓은 한편, 1967년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건설 면허를 취득한 이래로 현재 해외 10개국에서 에너지, 도로, 지하철, 철도, 항만, 교량, 터널, 플랜트 등 인프라 구축을 하는 종합건설회사이다.

특히 경남기업은 국내 주택사업면허 1호 획득, 1977년 반포 경남아파트를 시작으로 아파트를 건설했고 현재는 ‘경남아너스빌’이란 브랜드 아파트가 있다.

용인흥덕, 파주교하, 성남판교, 대전둔산, 진해마천, 부산 해운대 등에 있음. 또한 대구 대봉동 센트로팰리스(지상 43층, 2007년 준공)와 같은 주상복합건물, 대전 목원대학교, 영남대학교 병원, 잠실 올림픽수영장등을 완공하기도 했다.

또 경남기업은 태안, 영월, 영흥 등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했고, 광주수완, 아산배방 등에 대규모 에너지 시설을 지었다. 또한 삼척, 통영, 평택 등지에서 LNG 탱크건설에도 참여했다. 국내 ECA 기관 및 발전자회사와 동반으로 베트남, 스리랑카 등에도 널리 플랜트 시설이 분포되어 있다.

▲ 경남기업이 국내 최고의 단지를 조성 중인 건설 현장
한편 경남기업은 태국 중앙방송국 타워건설(1965년)을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 등 5개국 20여개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 중에 있음. 특히 베트남 '랜드마크72'는 건축연면적 기준으로 세계최대 규모(608,946㎡)이며 베트남내 최고층 건물(72층, 350m)이자 국내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한 사업 중 단일규모로는 최대 해외투자사업(1조 1,000억원)임. 이밖에 경남기업은 2011년 사우디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입찰자격 획득을 시작으로 현재 대규모의 해외 플랜트시장에서 여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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