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국민추천제' 운영…과장급 개방직, 공공기관장 등 대상

[코리아데일리 이경미 기자]

18일 네티즌 사이에는 정부 주요 부처의 장관과 차관을 국민들이 직접 추천할 수 있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이는 인사혁신처가 중앙부처 주요 직위의 공직 후보자를 국민에게 직접 추천받는 '국민추천제'를 1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인사혁신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추천 대상은 장·차관 등 정무직과 과장급 이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추천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국민추천제를 통해 각계 전문가 등 다양한 국민이 폭넓게 참여하면 안전·산업·문화 등 분야별로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적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이용하려면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www.hrdb.go.kr)에 들어가 정부 주요직위의 적임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공무원과 비공무원 상관없이 추천할 수 있으며 자천도 가능하다.

추천 방법은 추천할 직위의 경력이나 자격을 확인한 다음 추천할 사람의 관련정보와 추천자 본인의 인적정보, 추천사유를 입력하면 된다.

▲ 장관들과 국무회의를 진행중인 박근혜 대통령
이러한 자료를 받은 인사혁신처는 추천 인물에 대해 기재내용의 사실여부, 직무적합성 판단, 개인정보 제공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분야별로 분류하고 각 부처의 주요직위 공직후보자 등으로 관리·활용한다.

또 국민추천제의 운영 부서인 인재정보담당관실은 정부의 헤드헌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현재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인력 풀은 2014년 12월 현재 모두 25만2455명으로 교육인이 32%, 공무원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내용이 알려져자 네티즌들은 “진짜 신바람나는 세상” “장관과 차관을 내가 추천 그럼 난..” “이게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 정형적인 모델” “이젠 주위를 잘 살펴야 겠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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