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리퍼트대사 다음주 초 병문안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다음주 초 리퍼트 대사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면담을 가지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문 대표와 정세균 전 대표 등 당 지도부 의원들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미국대사관을 방문해 메리 타노브카 부대사 대리 등 미국 대사관 직원들과 면담하면사 이 같이 밝혔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리퍼트 대사가 대사관 직원을 통해) ‘당초 다음주 문재인 대표를 면담할 예정으로 이었는데, 괜찮다면 병원에서 면담해도 좋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도 리퍼트 대사의 제안을 수용해 다음 주 초 리퍼트 대사가 입원 치료중인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할 것을 결정했다는 것.

한편 문재인 대표는 타노브카 부대사 대리에게 “이번 일은 매우 심각하고 충격적인 사건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대사께서 빠르게 건강 회복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외교현장에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요 동맹국인 대사에 대한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한국 정부에서도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은 약 25분간 이어졌으며, 대사관 직원들이 차분하고 따뜻하게 의원들을 맞아줬다고 김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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