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전세 모두 오름폭 커져 경제 살리기 일환

[코리아데일리 심민재 기자]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접어서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매매·전세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커져 주목된다.

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15%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07%)에 비해 상승폭이 2배 이상으로 커졌다는 것.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 0.24%에서 금주 0.36%,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04%에서 0.11%로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는 이사짐을 옮기는 모습
신도시도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엔 0.06%로 올랐고, 경기·인천도 지난주 0.07%에서 금주 0.08%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12%)·산본(0.10%)·분당(0.08%)·일산(0.05%)·중동(0.05%)·동탄(0.04%)·김포한강(0.03%)의 순으로 강세다.

전세 부족으로 집을 사는 세입자들이 늘며 산본동 주공11단지 등의 소형 주택형이 한주 새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전세는 서울의 경우 0.38%, 경기·인천은 0.14% 오르며 각각 37주, 3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서울의 주간 상승률은 2005년 10월 둘째주(0.38%) 이후 가장 높은 것.

강동구는 고덕 주공2, 4단지와 삼익1차 등 재건축 단지의 이주 영향으로 인근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를 비롯해 롯데캐슬퍼스트,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명일동 고덕삼환 등의 전셋값이 2천만∼4천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도 0.15%로 지난주(0.07%)에 비해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커져 부동산 값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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