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현아 동생 맹비난 '가족력이네'

[코리아데일리 이한휘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현아 전 부사장 동생 조현민 전무에게 일침을 날렸다.

▲ 조현민

진중권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현민......가족력이네요"라는 의미심장한 멘션을 남겼다.

이는 조현민 전무가 자사 마케팅 분야 직원들에게 보낸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이메일 글 내용을 두고 한 말이다.

마케팅부문 총괄인 조현민 전무는 지난 17일 마케팅 분야 직원들에게 보낸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직문화 등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래서 나부터 반성한다"면서 직원들에게 대한항공처럼 큰 조직일수록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현민 전무의 이 같은 이메일을 두고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 크게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조현민 전무가 대한항공 전체의 잘못된 조직문화를 반성하고 본인 스스로 먼저 반성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어설픈 해명을 했다.

진중권의 일침에 대해 네티즌들은 '진중권, 따끔한 일침이다' '진중권, 조현아 한방 먹였네' '진중권, 말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땅콩회항' 조현아는 2일 펼쳐진 공판에서 잘못은 인정하지만 승무원이 메뉴얼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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