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뇌의 착각 망각의 의미 ‘섬뜩’

[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31일 네티즌 사이에 주목을 받고 있는 ‘데자뷰’는 원래 뇌의 착각을 말한다.

기억이 추가되는 과정에서 뇌가 사소한 실수를 해서 '이 기억은 전에도 있었던 기억이다' 라고 인식을 하는 것.

▲ 데자뷰 이미지 사진
하지만 그 기억은 실제로는 없었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해서 생성되는 것이 데자뷰이다.

그리고 이런 현상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사라지게 되며 처음 가본 곳인데 이전에 와본 적이 있다고 느끼거나 처음 하는 일을 전에 똑같은 일을 한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주변의 환경이 마치 이전에 경험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대부분 꿈속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것을 데자뷔 현상이라고 한다.

또 다른 학설은 무의식에 의한 행동이나 망각된 기억이 뇌에 저장되어 있다가 그것이 유사한 경험을 만났을 때, 되살아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사람의 뇌는 엄청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서 스치듯이 한번 본 것도 잊어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뇌세포 속에 저장하는데, 이런 세포 속의 정보들을 모두 꺼내는 것은 아니고 자주 보고 접하는 것들만 꺼내본다고 한다.

하지만 뇌는 훨씬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무의식중에 했던 일을 다시 하거나 방문했던 곳에 갔을 때, 처음 하는 일 같은데 아련히 똑같은 일을 한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1900년 프랑스의 의학자 플로랑스 아르노가 처음 이러한 현상을 규정하였고, 이후 초능력 현상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던 에밀 보아락이 처음 데자뷰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보아락은 데자뷰 현상의 원인을 과거의 망각한 경험이나 무의식에서 비롯한 기억의 재현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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