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 유윤옥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28일 싱가포로로 향하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실종 여객기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실종 여객기, 자바해 벨리퉁섬 인근 추락한 듯 이그나시우스 조난 인도네시아 교통장관(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동자바주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에 설치된 사고대책본부에서 말레이시아 국적의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 실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사고 여객기가 자바해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벨리퉁섬 인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29일 자카르타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에어아시아 실종 항공편 QZ8501이 바다에 추락했음을 기정 사실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인도네시아 교통장관(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동자바주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에 설치된 사고대책본부에서 말레이시아 국적의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 실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사고 여객기가 자바해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벨리퉁섬 인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수색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고 여객기가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겪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벨리퉁섬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으며, 국가수색구조청은 에어아시아기가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해상에서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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