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23일께 승인 여부 결정"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4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식을 위해 지난달 18일 오전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출발에 앞서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취재진에 방북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북측의 방북 요청에 따라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 측이 24일 방북하겠다고 신청했다"면서 "승인 여부를 23일께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북 신청은 김정일 3주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및 현정은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방북을 지난 19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식을 위해 지난달 18일 오전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출발에 앞서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취재진에 방북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박지원 의원과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이, 현대아산은 현정은 회장과 조건식 사장 등이 방북하겠다고 각각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은 김정일 3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개성을 방문해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했고, 같은 날 현대아산도 조건식 사장 등이 개성에서 현정은 회장 명의의 조화를 전한 바 있다.

당시 북측에서는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사의를 이미 남측에 전한 바 있어 김양건이 이번에 다시 초청한 배경이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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