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영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마이클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혼다 의원은 외교부의 한미 의회인사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 미국 연방의회의 대표적 친한파 의원으로 꼽히는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접견에서 박 대통령과 혼다 의원은 일본 정부의 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진정성 있고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일본 측의 결단을 우회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 의원은 일본계이지만 미국 의회 내 지한파 상·하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소속으로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공동 제안했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나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시도 등 일본 정부의 퇴행적 역사인식 및 행보를 비판하는 성명을 여러 차례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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