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고사성어 ‘청출어람’ 역사에 얽힌 유례

[코리아데일리 김영준 기자]

고사성어인 청출어람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이 고사성어는 靑 : 푸를 청, 出 : 날 출, 於 : 어조사 어, 藍 : 쪽 람 풀이쪽에서 우러난 물감이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스승을 능가하는 제자를 일컫는다.

이 말의 유래는 전국 시대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한 사람이며 성악설(性惡說)을 주장한 순자(筍子)는 학문에 뜻을 둔 사람은 끊임없이 발전과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중도에서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순자」의 ‘권학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한 것이 유례이다.

학문은 그쳐서는 안 될 일 [學不可以已 학불가이이]
‘푸른색은 쪽에서 취했건만 [靑取之於藍 청취지어람]
쪽빛보다 더 푸르고’ [而靑於藍 이청어람]
얼음은 물이 된 것이지만 [氷水爲之 빙수위지]
물보다 더 차거니 [而寒於水 이한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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