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토막시신 일부 또 발견 신원은 20대 女추정 인육캡슐 공포

[코리아데일리 강동우 기자]

팔달산 토막시신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팔달산 토막시신에서는 인육캡슐 논란의 근거들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 수원 팔달산 인근에서 토막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봉지가 4개 더 발견된 것.

경찰은 토막 시신이 처음 발견된 팔달산 인근 지역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비닐봉지를 추가로 발견했다며 훼손을 막기 위해 곧바로 국과수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신체 부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국과수 부검으로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국과수는 토막시신의 경우 사춘기를 넘긴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과수의 부검의 결과에 따르면 팔달산 토막시신에서는 살점이 거의 없었으며 당초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던 장기적출 의혹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경기 수원시 팔달산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사건 수사가 도내 경찰서로 확대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도내 41개 전체 경찰서에 '토막시신' 수사 전담팀을 1개씩 설치해 미귀가자(실종자·가출자)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 도 발견된 시신일부
경찰서마다 형사 4~5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관할지역 미귀가자와 이번 사건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한다. 경찰은 도내 미귀가자 가족들의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토막시신 DNA와 대조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경찰에서 파악한 전국 30세 이하 여성 미귀가자는 1442명이며 이중 44명(경기 18명 포함)의 DNA를 확보, 토막시신과 대조했지만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팔달산 주변, 주택가 CCTV 56대의 자료를 확보해 지난 1~4일 기록을 1차 분석했고 이 가운데 배낭을 메고 가거나 비닐봉투를 들고 가는 모습 등 190여건을 발견, 2차 정밀분석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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