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한우집단폐사’ 쌀과 관련된 진실은?

[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KBS 추적60분에서 지난해 겨울 한우 축산 농가들을 공포에 빠트린 사건이 발생한 사건을 집중 부석 화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으로 소들이 하나둘 죽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6월, 정부가 한우 폐사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바로 볏짚이었다.

▲ 집단 폐사한 소들
한우의 죽음 뒤에 가려진 두려운 진실. 쌀과 소고기, 우리의 먹거리는 안전한가. 사상 초유의 한우 집단 폐사사건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과 그 너머의 진실을 파헤쳐 이날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한우 집단 폐사 논란을 빚었던 볏짚 농약 오염과 관련해, 쌀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지난해와 올해 생산된 국내산 쌀 1만 2,353건에 대해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99.5%가 잔류농약 허용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힌 것.

잔류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56건(0.5%)에 대해서는 생산단계에서 즉시 출하를 차단해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쌀 안전성조사는 지난 5월 두차례에 걸쳐 벼멸구 집중 발생지역인 전남과 경남, 충남 등지에서 포레이트와 카벤다짐 등 농약 245개 성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한우 49마리가 농약 성분인 포레이트에 중독된 볏짚을 먹고 폐사한 것으로 확인돼 아직까지 이에 대한 진실 규명이 안된 상태다.

한편 농식품부 한 관계자는 “국민의 주식인 쌀에 대해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선제적 관리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농약과 관련된 조사 결과는 있는 그대로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