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률 사퇴가 화제다

[코리아데일리 김영준 기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한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에 대해 청와대가 유임 입장을 내놓아 화제가 됬다.

 

26일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기자들의 '박 대통령의 문화 행사에 교육문화수석도 가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참석한다"며 "(김상률 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 의원들이 김상률 수석를 추천한 인사를 공개하라는 논평을 낸 것에 대해서도 민 대변인은 "따로 발표할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 했다.

지난 25일 새누리당 김종훈, 이노근, 하태경 의원은 논평을 통해 김 수석의 저서 중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일 수 있다'는 부분 등을 문제삼으며 사퇴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26일에도 하태경 의원은 성명을 통해 "김 수석이 이제 학자적 양심마저 외면하고 있다"며 "김 수석은 10년 전 당시 인문학계 이론을 소개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문제가 된 책을 보면 소위 신식민주의와 반미주의 이론이 김 수석에게 내면화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공격했다고 알려졌다.

하 의원은 "김 수석의 세계관에서 볼 때, 북핵은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가 된다고 정당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이런 곡학아세하는 학자에 대해 우리 사회가 엄정한 잣대를 들이댈 필요가 있다"고 사퇴를 재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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