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국내업체 대응 판촉전 저렴 내국인 미국 통해 국내 기현상

[코리아데일리 오경화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주간이 시작되면서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응하는 판촉전을 시작, 국내에서 미국 통해 역 구매 현상이 새로운 문제점으로 등장 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은 이번 주부터 미국에서 할인행사에 들어가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물량을 대량 공급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홈페이지에서 직접 판매도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내 완성차업계도 블랙프라이데이를 계기로 TV 광고를 늘리고, 판매자에게 주는 인센티브를 올리는 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은 쏘나타, 아반떼, K5 등 주력 차종 위주로 TV 광고 비용을 예전보다 많이 집행한데 이어 2014년형 구형 모델과 장기 재고 모델에 대한 인센티브도 늘렸다.

이밖에 많은 국내 기업들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에 적극 적으로 나섰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미국 시장에 발을 들인 기업이라면 놓칠 수 없는 쇼핑 주간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이전 이거 모르면 ‘호갱’ 반복된다‘는 식의 국내 제품 미국 통해 구매와 함께 소비자 피해가 뒤 따를수 있다는 경각심 나저 나돌아 주목된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이 실시되면서 소비자 피해를 줄일수 있는 방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자 해외직구 피해 주의보’를 내렸다.

해외구매는 크게 해외구매대행, 해외직접배송 등으로 나뉜다 ‘해외구매대행’은 소비자가 구매대행사이트에 접속해서 상품을 선택하면 대행업체가 해외 쇼핑몰에서 상품을 대신 구매해 소비자한테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반면 ‘해외직구’로 불리는 해외직접배송은 소비자가 해외쇼핑물에서 직접 상품을 선택해서 구입하면 해외쇼핑몰이 국내에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블랙프라이데이’로 미국 쇼핑의 천국이 시작됐다.
공정위는 해외구매와 관련한 피해의 대부분은 해외구매대행 방식에서 발생한다고 전하며 해외구매대행에 대해서도 국내법이 적용되며 다른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제품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화로 결제할 경우 환전수수료로 인해 가격이 비싸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해외사이트가 운용되는 국가의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나치게 싼 유명제품 구매 자제 △교환·환불 규정 확인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 신고 여부 확인 △소비자 피해보상 보험 가입 확인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문제는 국내 업체들이 미국 시장 경쟁에 들어가면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한국인이 미국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직구매현상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돼 쓸습한 면을 느낀다는 점이다.

한편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마지막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미국 최대의 쇼핑 이벤트가 열리는 날이다. 올해는 11월28일이다.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아마존, 월마트, 메이시, 베스트바이 등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이 가세해 최대 80~90%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해외 사이트와 국내 배송대행 업체들은 이미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알리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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