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의도 기자]

터키를 방문중인 미국의 조 바이든 부통령이 22일 레젭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나 회담을 갖은 것이 화제다.

백악관은 바이든 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시리아와 이라크의 ISIL을 격퇴하기 위한 협력 방안과 키프로스 통일협상 등을 포함한 지역 현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고 사실상 전쟁을 종식 시킬 구체적인 안이 그의 합의 단계에 도달 했기 때문이다.

▲ 조 바이든(왼쪽) 미국 부통령이 21일 터키를 방문해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총리와 만나 회담을 갖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미국은 시리아에 지상군 파병 대신 ISIL과 싸울 온건파 반군을 훈련시키겠다는 복안을 내세웠고 이는 어느정도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동안 터키가 보여온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전복을 목표로 하지 않는 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ISIL 소탕 작전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조금 후퇴했다는 게 언론이 전하는 내용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시리아에 대한 공습 작전을 위해 터키 인지를릭 공군기지 사용허가를 요청했다.

한편 바이든 부통령은 앞서 어제(21일)는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와 만났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어서 바이든 부통령은 터키를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와 모로코 등 3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