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긍정 44% 부정 45% 균형이뤄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11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4%로 전주대비 1%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45%로 지난주와 동일한 것.

 
긍정평가(437명)의 이유로는 '외교 및 국제 관계'라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 17%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1% ▲'복지 정책' 6% 등의 순이었다. '열심히 한다'는 응답이 7%포인트 증가한 것 외의 다른 이유들은 지난주와 비슷했다.

부정평가(454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공약 실천 미흡, 입장 변경'이란 응답이 16%로 가장 많았으며 ▲'소통 미흡' 15% ▲'복지·서민 정책 미흡' 9% ▲'경제 정책' 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 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경제 정책' 지적은 전주대비 6%포인트 감소한 반면 '공약 실천 미흡, 입장 변경' 응답이 4%포인트 늘어 예산안 편성을 중심으로 공약 이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16%다. 총 통화 6432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이 직접 통화해 추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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