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지난 12일 피터 베센스 미국 비트코인재단 이사장은 한국이 비트코인 채굴의 유력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해 주목된다.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했다. 하지만 진짜 비트코인 발명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베센스는 “아직 비트코인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미미한 수준인 것은 인정한다. 그런데 이미 다국적 기업이 비트코인을 투자에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도 비트코인의 혜택을 입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비트코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의 가상주식 시장, 스마트 물체, 신용 없는 금융상품 거래가 가능해졌다”며 “가상의 채굴장(mining pools)을 통해서 거주지나 업무규모에 상관없이 수십만 명의 참여자에게 매 10분마다 지불이 가능하다”며 비트코인의 현주소를 알렸다. 또한 “비트코인이 물리적이고 전통적인 방식으로부터 벗어난 화폐이니 앞으로 흥미로운 질문이 생겨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지난 2012년 유럽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이 유로화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뉴욕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플로어는 지난달 25만달러, 비트코이니카는 23만달러를 도둑맞았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미래는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비트코인은 새로운 금융경제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994년에 인터넷과 같은 모습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세계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며 향후 10년간 창의적인 혁신가들이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피터 베센스은 “한국은 비트코인 채굴의 유력 시장이다. IT기술의 활용률이 높아 비트코인 시대의 중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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