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11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정착돼 가는 단계로 좀 더 지켜봐야 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최고경영자(CEO)와의 가래떡데이'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단통법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과정을) 더 지켜봐야 되는데 (여론이) 지나치게 앞서가는 측면이 있다"고 다소 걱정됨을 밝혔다.

단통법 시행 초기 아이폰6 대란은 시장이 지나치게 얼어붙어 있어 생긴 것으로 보조금 대란은 당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지나치게 냉각되거나 과열되도 문제"라고 전제한 뒤 "간이번 정부의 대응에서도 알수있듯 보조금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당분간'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그는 "이동통신사가 3개이다보니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밝혀 단통법 자칫 경쟁이 체제가 정착되기 전에 과열될 경우를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정부의 발빠른 대응이 아이폰6 대란에 대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아이폰6 대란으로 인한 (개통)숫자는 많지 않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6대란을 조기에 진화했고 이후 대응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시간을 가지고 지켜본 뒤 향후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는 "번호이동과 기기변경에 대한 같은 혜택 등 일부 보완될 부분은 있지만 현재 중요한 것은 법이 정착될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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