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내는 늦가을, 달을 노래한 정가 옛선비의 풍류를 말한다.

 

 

[코리아데일리 오경화기자]==여창가객 김영기 정가 공연 소식, 오는 11월 20일(목), 오후 19시 30분 여창가객 김영기 정가 “달과 마주하다”가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장에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재청 후원으로 열린다.

여창가객 김영기 소개

김영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이며 1982년, 1992년, 1999년 세 차례 KBS 국악대상 가악상을 수상하였다. 가곡을 전승하기 위해 잊혀가는 노랫말을 살려내고, 악보로만 남은 미발표 가곡의 복원을 위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으며,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는 이 시대의 가객이다.

정가(正歌)란 무엇인가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 음악 중 가장 대표적인 성악곡이 바로 가곡이다. 가곡 외에도 가사와 시조 등의 노래로 풍류를 즐겼다고 하는데, 이 세 종류의 노래를 일컬어 '정가'라고 한다. 말 그대로 '바른 노래'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번 김영기의 정가공연에서 흐트러짐 없이 노래하는 가객을 처음 본 관객이라면 조금은 낯설 것이다. 하지만 정가를 부르는 하는 동안 가객이 달을 마주하고 응시하듯 관객들은 내면을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