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6일 국회 선진화법과 관련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꼭 받아내야만 의회주의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헌법재판관을 지낸 권성 변호사를 포함한 4명의 변호사가 국회 선진화법에 대해 최근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저는 결정이 잘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일 위헌이 아니라는 결정이 나오면 국회 선진화법은 그대로 오랫동안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우리 당이 그동안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하겠다고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아는데 정책위의장이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조속히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하수도가 낡고 졺아서 하수가 넘쳐 시민들이 아우성 치면 하수구를 넓게 하고 현대적으로 고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선진화법은 하수도를 막는 것과 같은 오류를 범한 것"이라며 "더 큰 재앙이 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국회 의사가 결정이 제 때 안되면 국가 발전이나 국민 행복에 얼마나 큰 재앙을 몰고 올 것인지는 명백한 것"이라며 "이번에 선진화법이 헌재에서 잘 결정될 수 있도록 당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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