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일

[코리아데일리 곽지영 기자]

4일 밤 남성 정력에 탁월한 야관문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영화 ‘야관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 역사의 가장 상징적인 스타 신성일,

그가 20년 만에 선택한 영화가 바로 ‘야관문 : 욕망의 꽃’이기에 주목을 받았다.

신성일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영화배우 역사의 독보적인 존재다. 1960년에 데뷔하여, 1962년 유현목 감독의 ‘아낌없이 주련다’로 스타덤에 오른 뒤, 약 30여년간 무려 500여편의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이는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대기록. 특히 ‘야관문:욕망의 꽃’은 공식적으로 그의 507번째 주연 작품이다.

영화 ‘야관문 - 욕망의 꽃’줄거리& 결말

부인을 먼저 보내고 하나뿐인 아들을 키우며 살아온 종섭(신성일)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까지 잃게 되는데,...

얼마 후 자신마저 대장암 말기라는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종섭은 죽는 순간까지 평생 지켜왔던 의연함을 잃지 않기 위해 간병인을 구하고 아름다운 여인 연화(배슬기)가 종섭의 간병인으로 찾아온다.

▲ 영화의 한장면
까다로운 수발을 묵묵히 견뎌내는 연화의 모습을 보며 종섭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 감정은 더욱 커져 마음 속 깊이 숨겨두었던 욕망마저 깨우고 만다.

하지만 연화는 그런 종섭의 마음에 아랑곳하지 않고 순간순간 매혹적인 모습으로 그를 더욱 흔든다. 종섭은 연화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믿을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다.

이 영화는 신성일과 배슬기를 캐스팅하여, 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교장으로 퇴임한 후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신성일과 그를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비밀스러운 여인 배슬기의 위험한 사랑, 그리고 숨겨진 진실과 관계라는 파격적인 영화 내용 때문이다. 동시에 70대의 노 시인과 풋풋한 여고생의 애틋한 사랑과 욕망을 그린 ‘은교’, 아들의 여자와 첫 눈에 반해 격정적 사랑을 나누게 되는 ‘데미지’와 비교되고 있다.

실제로 세 영화의 공통점은 극중 남녀 주인공이 아버지와 딸, 혹은 그 이상의 나이차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지고 만다는 내용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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