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대추 나무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1일 사과크기만한 대추, 일명 '사과대추'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생산을 시작한 사과대추(애플쥬베)는 기존 대추보다 3~4배 커 계란만 하다. 사과처럼 아삭아삭하면서 맛이 달콤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인기가 높다.

원산지는 인도이지만 주로 중국에서 재배되는 아열대성 작물이다. 당도가 다 익지 않은 것은 20브릭스(brix) 정도, 80% 이상 익으면 30브릭스까지 나온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사과 대추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특이한 대추의 약효 때문이다.

대추의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고 맛이 달다. 신선한 대추에는 당분이 20-36% 정도, 건조된 대추에는 약 60-80%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C는 사과나 복숭아의 백배정도나 되며 지지핀산(Zizyphic acid),비타민 B군, 카로틴, 칼슘, 철, 인 등의 영양분이 천연의 비타민제라고 할 정도로 많이 함유되어 있다.

대추나무잎에서는 혈관강화효과를 나타내는 루틴이 1.6%정도 추출된다. 과피에는 Tannin이 함유되어 있다.

옛날부터 대추는 많은 한약제와 함께 처방되어 사용되는데 이것은 대추가제독하는 효과가 있고 온갖 약의 성질을 조화 시키기 때문이고 다음과 같은 많은 효과를 나타내 한약계에서는 모든 약재에 대추가 들어간다.

▲ 사과 대추
1. 대추는 속을 편하게 하고 비기를 길러주며 위기를 통하게 한다. 위를 고치고 식욕과 성욕도 왕성해진다.

2. 쇠약한 내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전신을 튼튼히 해주며 신경을 안정시키고 노화를 방지하여 젊음을 유지시켜 준다.노인들의 위의 약화로 인한 식욕부진에 효과적이다. 대추 10-15개에 백미 300g을 넣어 죽을 쑤어서 먹는다. 식간의 차 대신에 먹을 때는 멀건 죽으로 하고 식사 대용으로 할 경우에는 되게 해서 먹는다.

3. 신경쇠약, 식욕부진, 더위타는 병 등에 잘걸리는 체질인 소음인에게 약이된다. 진액부족 기운부족을 낫게 한다.

4.대추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 뇨(尿)의 흐름이 원활해져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5. 대조를 많이 먹으면 몸이 여위며 오한과 열이 난다. 날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익혀서 먹으면 장위의 기운을 보한다. 흰생쥐에게 매일 대추를 달인 물을 먹이면 몸무게가 대조조보다 뚜렷하게 늘며 헤엄치는 시간도 길어진다.

6. 간장이 손상된 토끼에게 매일 대추달임약을 일주일 동안 먹였을 때 혈청단백과 알부민이 대조보다 높았다. 간장보호작용이 있음을 알 수 있다.

7. 통증을 멈추는데, 팔다리가 켕기면서 아픈데, 목이 뻣뻣해지면서 아픈데, 배가 아프며 옆구리가 결리는데 쓴다.

8. 신장을 보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몸에 열이 있으면서 잠 못자는데,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쓴다. 히스테리에도 좋은 영향을 주며 정신안정제로 특히 여성의 히스테리에는 감맥대조탕(대추 10개, 감초 3g, 밀 10g)이 잘듣는다고 한다.

불면증인 사람은 대추 10개와 파뿌리 몇쪽을 두컵의 물이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취침 2시간전에 마시면 잠을 이룰 수 있다고 하며 이 사과 대추 역시 이 약효는 그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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