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가스공사·수자원공사 등은 신규 채용인원 줄여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공공 기관의 신규 채용마저 정부가 공공기관의 부채 감축 및 방만경영 해소 등 경영정상화를 적극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31일자 따르면 2015년 302개 공공기관은 올해(1만6701명)보다 486명(2.9%) 증가한 1만718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이후 내년도 신규채용 인원 증가폭은 최저 수준이다. 최근 3년간 공공기관 신규 채용 증가율은 ▲2012년 51.52% ▲2013년 6.37% ▲2014년 8.65% 등이었다.

"공공기관들이 부채를 줄이고 방만경영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다 보니 채용 규모가 많이 늘지 않은 것 같다"고 기재부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부채를 크게 감축한 기관들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줄었다.

올해 중간평가에서 부채 3320억원의 감축 실적을 올린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신규 채용 인원이 441명(2014년 846명→2015년 405명) 줄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167명→127명), 한국가스공사(220명→150명), 한국석유공사(166명→103명) 등의 중점관리기관들도 채용 규모를 줄였다.
또 국민연금공단(468명→190명)은 신규 사업 (기초노령연금 등)의 인력 확충이 마무리돼 채용 규모가 축소됐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483명→297명), 근로복지공단(325명→252명), 서울대학교병원(1121명→792명) 등도 큰 폭으로 신규 채용 인원을 줄였다.

한편 내년도 134개 공공기관에서 고졸자 채용 규모는 1722명으로 전체 채용인원의 약 10%를 차지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119개 기관에서 817명(전일제 환산시 4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고졸자 채용 규모는 한한국철도공사(80명), 강원랜드(159명), 한국수력원자력(162명), 국전력공사(240명) 등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30한국철도공사(40명), 한국수력원자력(61명), 명),한국전력공사(100명) 등에서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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