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장철 기자]

23일 여야는 정부조직법 태스크포스팀(TF)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협상을 위한 '워밍업'을 마쳤다.

정부조직법 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견례 형식의 회동울 가졌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윤영석·이이재·정용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와 박남춘·박민수·유대운 의원이 참여한다.

이날 여야는 논의할 핵심 쟁점들을 정리하는 수준에서 회의를 마치고 다음 기회로 본격적인 협상은 미뤘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여야 의원들은 향후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을 다짐하면서도 핵심 쟁점을 놓고서는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현재 정부조직법 개편을 놓고 여야는 이견이 큰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안전행정부의 재난안전 총괄·조정, 소방방재청의 소방·방재, 해경 해양경비·안전과 오염방제 기능을 통합해 가칭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고 하고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국가 재난사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경 존치와 함께 청와대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