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함에 따라 서울에서 보통 휘발유 1ℓ를 1천6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나왔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서울 광진구 태양주유소(무폴)가 당일 오후 휘발유 판매가격을 ℓ당 1천705원에서 1천699원으로 6원 다운시켜서 서울에서 1천700원 아래로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하였다.

이어 아차산주유소(무폴)·능동주유소(현대오일뱅크)·용마주유소(알뜰)·평안주유소(알뜰)·대원주유소(에쓰오일) 등 ℓ당 1천705원을 내건 인근(광진구내) 경쟁업소들도 잇따라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보였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일 ℓ당 1천798.85원으로 2010년 12월 이후 대략 4년만에 ℓ당 1천700원대로 떨어졌고 17일 현재 1천782.91원으로 더 다운됬다.

국내 도입 원유의 약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근래 날마다 올해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있는 과정에서 국제유가가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3∼4주가 소요돼 앞으로 기름값은 더 내려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