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별장서 수술받은 것으로 알려져진 김정은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조선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일인 10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아 그를 둘러 싼 무성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비교적 북한의 관리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중국 외교계는 현재 김정은이 외부 활동을 할 수 없는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한반도에 미칠 정세가 주목된다.

현재 까지는 김정은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의혹 등이 11일 중국 외교가에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비교적 북한의 동향에 대해 밝은 중국내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김정은이 유전적인 ‘통풍’의 합병증으로 뇌출혈을 일으켜 쓰러진 후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람도 잘 알아보지 못하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

한편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북한의 소식통 공모씨는 “지난 9월초 김정은이 고통을 호소하면서 쓰러진 후 급히 수소문으로 북한으로 급파해온 중국의 의사와 서방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현재 김정은이 강동의 가족 전용 별장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데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 중국에 있는 북한 대사관
그는 또 “이 치료는 부인보다는 여동생 김여정이 기획하고 총괄하고 있으며, 치료 기간 중 주요 보고까지 직접 챙기고 있는 등 사실상 통치를 하고 있다 이젠 병이 점차 악화되어 사람까지 못 알아보는 정신질환으로 발전되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북한 내 고위층 지인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한 공 모씨는 한국 울산 태생으로 중국내 북경 외교타운에서 유명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으로 그의 가게는 중국 요인을 비롯한 북한의 외교인 등 한국에서 온 고위 인사들도 찾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가게이기에 보통 그가 전하는 정보는 비교적 정확하다는 점에서 북한 김정은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내용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정은이 치료를 받고 있는 북한의 강동별장은 지난 2008년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요양했던 곳으로 알려질 정도로 북한의 최고위층 뇌에 관한 치료를 위한 곳으로 뇌에 관한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어 정신질환의 내용이 주목을 끌고 있다.

▲ 현재 병으로 인해 대외 활동을 못하고 있는 김정은
이러한 가운데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1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아직 이곳(북한) 사람들은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해 아무 것도 알지 못 한다”면서도 “다만 의료일꾼들 속에서는 김정은의 건강문제가 조심스럽게 알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곳 의료일꾼들은 김정은이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김정은이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는 진단은 어느 개별적인 의사나 의료일꾼들이 분석한 것이 아니라 평양에 있는 의료일꾼들로부터 나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이 인터뷰 한 내용을 보면 정신질환이 아니라 통풍에 의한 좌골신경통이라고 밝혀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튼 김정은이 지병에 의해 공개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것은 사실 인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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