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동우 기자]

진주 남강 유등축제가 진행중이다.

10월1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진주시 남강일원에서 개최되며, 초혼점등,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 추억의 유등 띄우기, 세계풍물등 및 한국등 전시, 창작등 전시, 한국의 풍습등 전시, 다향한 체험마당 및 부대행사, 동반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주유등의 유래는 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로 우리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다.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金時敏) 장군이 3,8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찔러 민족의 자존을 드높인 ‘진주대첩’을 거둘 때 성밖의 의병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풍등(風燈)을 하늘에 올리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 전술로 쓰였으며, 진주성내에 있는 병사들과 사민(士民)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김시민 장군의 군사신호로,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의 도하작전을 저지하는 전술로,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두루 쓰였던 진주남강 유등은 1593년 6월 10만 왜군에 의해 진주성이 적의 손에 떨어지는 통한의 ‘계사순의(癸巳殉義)’가 있고 난 뒤부터는 오직 한 마음 지극한 정성으로 나라와 겨레를 보전하고 태산보다 큰 목숨을 바쳐 의롭게 순절한 7만 병사와 사민의 매운 얼과 넋을 기리는 행사로 세세연년 면면히 이어져 오늘에 진주남강 유등축제로 자리 잡았다.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yudeung.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출처=진주남강유등축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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