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대거 진출하고 있는 요우커

[코리아데일리 원호영 기자]

오는 12월경 발효가 예정될 것으로 보이는 한중FTA이후 약 1천먼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에 진출 투자와 함께 영주권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제2의 차이나타운이 서울 부산 등지에 세워 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200만 명, 이 중 중국인은 4백30만명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에 비해 50% 이상 늘며 일본을 제쳤다.

국내에 들어와서 쓰는 동안 한명당 2500달러로 약 250만원 정도다.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인 168만원보다 1.3배 많은 액수다.

중국인 전체로 보면 국내에서 7조 원 넘게 썼고 이 가운데 쇼핑에서 4조 원을 썼다. 이 덕분에 생산 유발 효과가 13조3천억원, 고용도 24만 명 늘어 경제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되고 있다.

▲ 중국인이 몰려온다
이에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 요우커를 모시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인 전용 특설매장, 세금 환급 데스크, 중국어 통역인원도 두고 있다.

요우커 최고 인기상품인 전기밥솥에는 친절한 중국어 음성이 들어가있다. 김 가공업체는 김을 싹쓸이해가는 요우커들의 물량을 대느라 공장까지 새로 지을 정도다.

대표적인 요우커 수혜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연초보다 두 배 넘게 뛰며 국내 최고가 종목으로 등극했으며 호텔신라와 강원랜드 역시 주식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중국인을 위해서 부산 해운대에 101측 규모의 주상복합이 중국 자본으로 짓고 있으며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와 동대문 시장 일대 건물도 점차 중국인의 손에 넘어가고 있어 차이나의 위력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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