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선 수원시 의원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번 달 17일 오후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동장 환송·환영회에서 "박근혜 이 XXX이 대통령이 돼서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라며 "박근혜 이 X을 뽑아준 XX들의 손목을 다 잘라야 한다"는 막말을 해 물의를 빚은 백정선 수원시 의원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백정선 시 의원은 1960년 10월 27일 (부산광역시)출생으로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 수원시 의원이다.

그녀는 2004.02 ~ 2004.12 열린우리당 수원시당원협의회 여성위원회 위원장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야당인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2014. 제10대 수원시의원에 당선되어 시 의원으로 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는 상당히 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욕설 파문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백 의원이 모임 장소였던 조원동 한 음식점 주인이 "세월호 때문에 솔직히 장사가 힘들었다"고 말하자 페이스북에 'XXX'라며 불매운동을 벌인다는 글을 올려 홍씨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19일 고소당하기도 한 인물이다.

이 같은 시 의원의 명예를 훼손시킨 것에 대해 경기도 수원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욕설을 해 물의를 빚은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백정선(55·여)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에 대한 욕설 파문을 접하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분노를 넘어선 서글픔을 느끼고 있다"며 "백 의원은 하루속히 의원직을 사퇴해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책임회피에 급급하지 말고 수원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윤리위원회를 구성,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그녀를 둘러 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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