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의 새 사령탑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11일 오전 3박4일 동안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오은정 기자]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다.

이어서 슈틸리케 감독은 신변을 정리하고 난 뒤 오는 24일 한국으로 복귀해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에서 보낸 나흘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입국 직후인 8일 오후 공식 기자 회견을 통해 청사진을 밝혔으며, 같은 날 저녁에는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대표팀 평가전(對우루과이)을 관전한 후 선수들과 만났다.

특히 이 자리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손홍민을 비롯한 이청용 등 일부 선수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다음날인 9일 대한축구협회(KFA) 이용수 기술위원장 등과 새로운 코칭스태프 선임 문제 등을 논의한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 하루 전인 10일 저녁에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 클래식 경기를 관전했다.

K리그 클래식을 본 슈틸리케 감독은 "인상적"이라는 소감을 남기며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발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시간속에서 축구관계자들이 본 슈틸리케 감독은 상당히 간한 임상을 남남겼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첫 번째 공식 기자 회견에서 "나는 한국 축구에 대해 잘 모른다. 지금부터 공부해야 한다. 앞으로 모든 경기에서 이긴다고 약속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으레 첫 기자 회견에서 나오는 호언장담이나 장밋빛 약속은 없었지만 신뢰 가는 말들이 가득했다는게 축구관계자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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