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심민재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6을 비롯해 아이폰 6 플러스와 애플워치가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된 가운데 아이폰6의 스펙과 가격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애플은 결제시스템 ‘애플 페이’와 모바일 운영체제(OS) iOS의 새 버전인iOS 8도 함께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공개된 아이폰 6의 화면 크기는 대각선 길이 기준으로 4.7 인치, 해상도는 1334×750이고 픽셀 밀도는 326 ppi(인치당 픽셀)다.

아이폰 6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5.5인치, 해상도는 1920×1080, 즉 풀HD로 픽셀 밀도는 401ppi다.

이 두 제품은 지금까지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 중 가장 두께가 얇다. 아이폰 6의 두께는 6.9 밀리미터(mm)로 삼성 갤럭시 알파와 두께는 같다.

아이폰 6 플러스의 두께는 7.1mm다. 작년에 나온 아이폰 5s는 두께가 7.6mm였다.

또한 두 제품 모두 애플이 설계한 A8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아이폰 6 스펙에서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레티나 HD디스플레이를 적용해 720P 레티나 HD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기존 아이폰보다 4.7인치로 커진화면이다.

특히 아이폰 6의 프로세서는 초기 아이폰보다 50배 이상 빠르고 그래픽은 84배 빠르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에 A8 프로세서는 장착해 지난해 모델인 5s에 탑재됐던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 두 제품은 VoLTE, 즉 LTE를 통한 고음질 음성통화를 지원하며, 와이파이 모드에 802.11ac가 추가됐다.

가격은 미국 이동통신사 2년 약정을 기준으로 아이폰 6의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199달러(약 20만 원), 64GB 모델은 299달러(약 30만 원), 128GB 모델은 399달러(약 40만 원)다.

또 아이폰 6 플러스의 가격은 16GB 모델이 299달러(약 30만 원), 64GB 모델이 399달러(약 40만 원), 128GB 모델이 499달러(약 50만 원)로 정해졌다.

이 두 제품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등 9개국에서 19일 출시되며, 연말까지 전세계 출시가 완료된다.

이동통신 업계 측에 따르면 아이폰 6 한국 출시예정일은 10월 말, 아이폰 6 플러스는 12월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는 사파이어 글래스를 장착했으며 골드버전 등 여러가지 색상을 갖췄다. 애플워치는 기능면에서 심박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홈 자동화 기능, 디지털 결제시스템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애플 애플워치는 2015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며 가격은 349달러(약 36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이번에 처음 아이폰을 발매하는 LG유플러스(U+)를 비롯해 SK텔레콤, KT 등 한국 이동통신 3사 모두를 통해 연말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KBS1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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