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해 초동 대응기관의 위기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기관별로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오는 9월 12일 15:30부터 치악체육관 야외주차장 일원에서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 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제36보병사단, 원주시보건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5개 기관 50여명이 참가하며 국가정보원, 질병관리본부, 강원도 및 시·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관할 계획이다.

훈련은 농구경기장 내 생물테러 발생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테러 발생신고, 유관기관 상황전파, 인체제독소 및 응급 진료소 설치 운영, 폭로자 예방치료 및 유증상자 응급후송, 용의자 검거 순으로 실시되며 정찰차, 제독차, 구조차, 응급진료소차량 등 관계기관의 장비가 동원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생물테러는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 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하여 사람을 살상하거나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로 신경작용제나 핵무기보다 비용 이 적게 들고 은닉·운반이 용이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생물테러 발생 사례로는 9·11테러 이후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중심으로 탄저균 백색가루가 든 우편물이 정부 청사 및 언론사에 배달 돼 5명이 사망하고 22명이 감염확인 되었으며 2만명이 넘는 사람이 항생제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출처= 원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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