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란카나리아 라스팔마스의 그란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4 FIBA(국제농구연맹)농구월드컵 조별리그 D조 4차전 한국과 리투아니아의 경기에서 김종규와 요나스 발렌시우나스가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4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에서 리투아니아에 완패를 당하면서 4연패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그란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우리나라는 리투아니아에 49-79로 크게 졌다.

전날 슬로베니아와 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친 한국은 이날도 1쿼터에는 잘 싸웠다.

김종규(LG)의 자유투와 미들슛으로 포문을 연 우리나라는 김선형(SK)과 문태종(LG)이 득점에 가세하며 1쿼터를 19-17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리투아니아의 마티나스 포셔스, 아다스 주스케비시우스 등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을 29-39로 마친 한국은 3쿼터에 단 4점밖에 넣지 못하고 18점을 내주면서 경기 주도권을 리투아니아에 완전히 빼앗겼다.

한국은 문태종이 15점, 김종규가 12점 등으로 활약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주스케비시우스가 20점, 도나타스 모티에우나스가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한국은 4일 멕시코(24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멕시코를 큰 점수 차로 물리쳐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 3일 전적

▲ D조

한국(4패) 49(19-17 10-22 4-18 16-22)79 리투아니아(3승1패)

호주(3승1패) 70-62 멕시코(1승3패)

슬로베니아(4승) 93-87 앙골라(1승3패)

▲ 경기 종료 후 이종현이 발렌시우나스(왼쪽)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A조

이란(1승3패) 88-73 이집트(4패)

브라질(3승1패) 81-73 세르비아(2승2패)

스페인(4승) 88-64 프랑스(2승2패)

▲ B조

푸에르토리코(1승3패) 77-73 필리핀(4패)

아르헨티나(3승1패) 81-46 세네갈(2승2패)

그리스(4승) 76-65 크로아티아(2승2패)

▲ C조

뉴질랜드(1승3패) 73-61 우크라이나(2승2패)

터키(2승2패) 77-73 핀란드(1승3패)

미국(4승) 106-71 도미니카공화국(2승2패)

<사진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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