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송선일 기자]

27일 오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양사합병의 마지막 관문인 주주총회 합병승인과정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합병결정발표부터 주총 합병승인까지 최근 3개월동안 다음의 주가는 갑절로 뛰었고 시총순위도 11위에서 4위로 수직상승했다. 또한, 증시 전문가들은 목표주가를 20만원까지 높이며 다음주가의 추가상승을 기대했다.

다음과 카카오의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는 10월1일 공식출범하며,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 카카오의 코스닥 상장시기는 10월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이 지난 5월 카카오와의 합병 결정을 공식 발표하고 이날 합병을 위한 마지막 법적 절차를 밟기까지 3개월 새 주가는 109%나 급등했다. 

양사 합병 발표일의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월 23일 기준 7만8천1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26일 기준 16만3천200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몸집이 불어난 만큼 다음이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입지도 커졌다.

합병 발표 전 다음의 시가총액은 약 1조60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시총 순위 11위에 그쳤지만, 최근 다음의 시총 순위는 4위(전날 기준 약 2조1천300억원)로 수직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카카오의 시총이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 경우 다음카카오는 코스닥시장 시총 1위는 물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까지 포함한 시총 순위에서도 30위권 안에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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