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민(노포크 타이즈)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석민(28)이 38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3이닝을 소화하며 안타와 볼넷을 각각 3개씩을 내줬지만 삼진은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월 20일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 경기 후 불펜 투수로 이동했던 윤석민은 38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윤석민은 1회초 선두타자 자렛 미첼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모이세스 시에라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앤디 윌킨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지만 맷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조시 리치먼드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윤석민은 저스틴 저실리의 중전안타로 2사 1·3루에 몰렸다. 그러나 미겔 곤살레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2사 후 마커스 저미언과 맷 투이아소소포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에는 앤디 윌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윤석민은 0-0으로 맞선 4회초 마운드를 미겔 살라스에게 넘겼다. 투구 수는 57개에 불과했지만, 노포크는 불펜에서 5경기를 치르고 38일 만에 선발 등판한 윤석민에게 이닝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았다.

윤석민은 이날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근 4경기 연속 실점에서 벗어났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5.56(종전 5.75)으로 낮췄다.

<사진출처=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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