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구된 싱크홀.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대구 싱크홀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께 대구 중구 신남역 5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길이 2.6m, 깊이 1m, 폭 60㎝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긴급 복구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열흘 전쯤 도로의 일부가 파이는 포트홀이 발생해 중구청이 복구한 지점이다.

이 곳은 지난 2000년 1월22일 신남네거리 인근에서 대구지하철 2호선 공사 중 도로가 내려앉아 정차 중이던 버스가 추락해 승객 3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싱크홀이 복구된 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실시한 신남역 지하터널 균열, 누수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식 대구시 도로과장은 "지반 내에 공간이 생기고 물이 침투했다 빠지면서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 같다"며 "추후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육안으로 확인한 뒤 안전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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