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 연휴로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해 여름 피서 경기가 실종됐던 동해안을 비롯한 서해안 부산 해운대 등 광복절 황금연휴기간 중 피서인파가 대거 몰릴 전망이어서 막바지 행렬로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동해안을 비롯한 서해안 부산 등 관광·숙박업계에 따르면 15일 광복절을 시작으로 주말·휴일인 16∼17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대형 숙박업소들의 객실 예약이 대부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가 광복절과 주말로 이어지는 3일 황금연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오후부터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 등 밤새 극심한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경부선입구(한남)에서 만남의 안성분기점까지 19.52km 구간에서 차량 증가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반대편 서울방향은 북천안나들목에서 경부선종점까지 43km 구간 곳곳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 황금연휴 마지막 피서인파가 몰린 해수욕장
중부고속도로(통영방향)은 산곡분기점에서 서청주나들목까지 20km 구간 곳곳에서 시속 19~36km로 차량이 운행 중이며, 반대편 하남방향은 음성휴게소에서 하남 나들목까지 26km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연휴인 15∼17일 사흘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08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광복절 연휴 첫날인 15일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최대 4시간, 강릉까지는 7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영동방향은 15일 오전 10시~오후 1시, 서울방향은 16·17일 오후 3시~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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